유럽에서 이상고온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북미도 폭염과 화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중남부인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루이지애나주, 아칸소주, 미시시피주, 테네시주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폭염 경보 지역을 에워싸고 있는 뉴멕시코주, 캔자스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앨라배마주 등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텍사스와 애리조나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은 연일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었다.
일부 지역은 50도 넘게 기온이 치솟으면서 1913년 캘리포니아주에서 측정된 역대 최고 기온 56도에 근접했다.
이상 폭염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도 속출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것은 아니라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이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으면 자신이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면서도 “모든 선택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