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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폭염 기승에 지난해 ‘4배’…사망자 6명


입력 2022.07.11 19:01 수정 2022.07.11 19:01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서울 종로구의 한 거리에 시민이 햇빛을 손으로 가리며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DB

올여름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이미 지난해의 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73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184명)의 4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자는 전날 하루에만 32명이 발생했으며.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 2일로 무려 11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6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75명 ▲경북 68명 ▲충남 66명 ▲서울 59명 ▲전남 57명 순이다.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도 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3명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 1일 올해 첫 사례(1명)가 신고된 후 지난 3일 2명에 이어 4일 2명, 5일 1명 등 이달 초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는 질병으로 방치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이다.


폭염에 노출돼 체온이 40℃ 이상으로 급격하게 오르고, 의식장애나 혼수상태, 피부 건조, 오한 등 열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 조치해야 한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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