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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 “7월 금통위 빅스텝 예상”


입력 2022.07.11 10:25 수정 2022.07.11 10:25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금투협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p)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2022년 8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9%가 7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전망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한 응답 비율은 전달 조사인 94%보다 높아졌다. 반면 금리 동결을 예상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 6% 대비 낮아진 1%를 기록했다.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한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예상돼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 수준으로는 인상 응답자의 64%가 ‘빅스텝(50bp 인상)’을 전망했다.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을 전망한 응답자도 2%로 나타났다. 34%는 25bp 인상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1%가 금리 상승을 전망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달(62%) 대비 11%p 낮아졌다.


응답자의 25%는 금리 하락을, 24%는 보합을 각각 예상했다.


금투협은 “각종 글로벌 경기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로 8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 전망은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하고, 금리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연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8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1.3으로 전달(89.0)보다 소폭 상승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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