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포텐 프로젝트’ 발표
창립 40주년을 맞은 신한금융그룹이 14조원 규모의 청년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은 7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임원, 본부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고, ‘一流 신한’도약을 위한 신한문화의 발전 방향 수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한문화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신한문화포럼은 조직문화 개선의 기폭제이자 그룹을 대표하는 문화기동장치로 정착했다.
이번 제2회 신한문화포럼은 신한의 DNA를 재조명하고 신한문화 대전환을 결의하는 의미를 담아 슬로건을 ‘RE:BOOT 신한! 일류로, 미래로!로 정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창업 40주년을 맞아, 장년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이 국가 미래 성장의 핵심인 청년층을 지원하고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한 청년 포텐(Four-Ten)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청년 포텐(Four-Ten)’은 청년들이 ‘포텐(Potential)’을 터트릴 수 있도록 신한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미와 ‘4대 영역(Four)에서 10조원(Ten) 이상’ 청년을 위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의미, 창업 40주년을 맞아 장년이 된 신한이 청년층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는 3가지 의미를 담았다.
신한금융은 이를 통해 ▲주거·생활 안정 ▲자산증대 ▲일자리 확대 ▲복지증진 등 4대 핵심영역을 중심으로 향후 5년 동안 청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약 11조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실행한다. 주요 과제로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 대출 7조6000억원 공급 및 이자부담 경감 ▲청년 전·월세자금 대출 2조5500억원 공급 및 금리우대 ▲취약 청년층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관련 대출상품 금리 인하 및 보증료 면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자산증대를 위해 청년우대 금융상품 2조7000억원도 지원한다. ▲청년 목돈마련 적금 지원 2조3000억원(금리우대 1%) ▲약 4000억원 규모의 청년 특화 금융상품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1만7000명의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한 ‘일자리 확대’도 추진한다. 신한그룹에서 5년간 7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스퀘어브릿지, 글로벌 영 챌린지, 청년부채토탈케어, 퓨처스랩 등 신한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취업/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약 16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룹 디지털플랫폼을 활용한 청년 취업/창업 정보 및 기회 제공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청년층의 출산/육아(교육) 지원과 장애 청년 일자리/교육 지원 등 청년층의 복지증진을 위해 500억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창업 이후 경험한 IMF, 금융위기, 팬데믹 등 다양한 위기를 고객, 사회, 주주의 성원 속에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 40대 장년이 된 신한이 청년 포텐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층을 지원하며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함으로써 신한금융의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