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마사지 받다 성폭행" 사연 사실로 밝혀져…업주 구속

ⓒ안산=뉴시스

마사지 업소를 찾은 20대 여성들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업주와 종업원이 구속됐다.

지난 2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강간 혐의 등으로 마시지 업소 업주 A씨와 종업원 B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타이 마사지 업소 내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들은 당시 범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또 당시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온라인에 자신의 피해 내용이 담긴 사연을 올리며 외부에 알리기도 했다.

해당 여성은 '어플을 통해 건전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저, 둘 다 성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게시글에서 "포털사이트에 검색했을 때도 검색되는 업체였음은 물론 후기도 존재하는 건전마사지샵에서 끔찍한 일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의 범행이 인정될 만한 국과수 감식 결과가 나와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며 "아직까지 추가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