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원희룡 "화물연대, 국민경제 볼모 삼아…결단 내릴 것"


입력 2022.06.14 16:21 수정 2022.06.14 16:22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 "국민 경제를 볼모로 삼아서 일방적으로 모든 요구를 한꺼번에 관철 시키려 한다면 장관으로서 결단을 내리겠다"며 강경대응의 뜻을 밝혔다. ⓒ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째를 맞은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 "국민 경제를 볼모로 삼아서 일방적으로 모든 요구를 한꺼번에 관철 시키려 한다면 장관으로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경기 의왕시 의왕IDC를 방문해 화물연대 총파업에 따른 물류 피해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원 장관은 "합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열린마음으로 소통하고 반영하겠다"라면서도 "나만 살자, 국민은 죽어도 상관없다는 식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끊어야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화물연대가 대화의 길로 간다면 최선을 다해 돕고 합의에 이르도록 할 것이고 다른 길을 선택하면 대다수 국민 입장에서 결단을 내리고 장관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황보준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