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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국인까지 먹튀" 분통 터트린 사장, CCTV에 찍힌 모습은 '당당'


입력 2022.06.13 18:39 수정 2022.06.13 10:59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부산대학교 인근 음식점 사장이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으로부터 무전취식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외국인마저도 먹튀'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부산대 근처 음식점 사장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인 여성 1명과 외국인 남성 1명이 6만 원어치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먹튀'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손님들이) 아주 당당히 이쑤시개를 집어 들고 나갔다"라며 "CCTV 영상 속 행동을 보니 아주 자연스러워서 한두 번 해본 게 아닌 거 같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시작할 때 개업해서 힘들게 버티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라면서 "아버지께서 처음 당하는 일이라 당황해서 장사하다 말고 무작정 동네 한 바퀴를 다 찾으러 다니셨다. 속상해서 잠도 못 잤다"고 호소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씨에 따르면 이 남녀는 전날 오후 7시 20분에서 9시 20분까지 해당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계산하지 않고 사라졌다.


두 사람이 앉은 식탁에는 맥주를 추정되는 액체가 담긴 유리잔과 맥주병이 보인다. A씨가 지목한 한국인 여성은 이쑤시개로 보이는 물건을 입에 댄 상태로 매장을 나서는 모습이다.


한편 돈을 지불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상대를 기망해 음식을 먹을 경우 사기죄가 적용돼 형사 처벌받을 수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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