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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철의날…한국철강협회, 철강 ESG 상생펀드·시상식 진행


입력 2022.06.09 15:13 수정 2022.06.09 15:13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철강업계 ESG경영 지원 위한 ‘철강 ESG상생펀드’ 조성

철강업계 유공자 총 32명에 대한 정부포상 시상식 마련

(왼쪽부터) 김성태 IBK기업은행 수석 부행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9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

한국철강협회가 9일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철강업계 ESG 활성화를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과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차관,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ESG 요구 증대 등으로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심화돼 국내 철강업계는 중요한 변곡점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강업계는 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신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급망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원료 및 핵심소재 공급선을 다변화 하고, 안정적인 철강재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안전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아 탄소중립에 철강업계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진 차관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녹록치 않은 대내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철강산업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정부가 철강업계의 동반자가 돼 업계 애로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철강업계에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원자재 확보 노력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수요산업과의 상생 강화 ▲ 슈퍼사이클 이후를 선제적으로 대비 등을 당부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한국철강협회, 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식도 진행됐다.


장영진 차관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우수 협력 사례로 철강 ESG 상생펀드를 통해 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중견·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500억 원이다.


양사의 협력기업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을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 한도는 최대 20억 원이다.


지난 2020년 6월에도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한국철강협회, IBK 기업은행과 함께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최대 10억 원까지 대출 받을 수 있는 총 1000억 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기업들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철강 ESG 상생펀드는 이전보다 감면금리 폭과 대출한도를 확대함에 따라, 중소기업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32명에 대해 정부포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윤양수 대표이사는 연간 42만여t의 도금 및 친환경 컬러강판을 생산해 국민생활 환경 향상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무계목 강관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고, 심규승 일진제강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드라이브 샤프트를 개발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해 동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불법·불공정 철강제품의 국내 수입 및 유통억제를 통해 국내 철강시장 안정화와, 세계 각국의 무역구제에 대응하여 수출증대에 기여한 동국제강 이동철 상무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아울러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은 각각 2명이 받았으며, 유형일 세아창원특수강 총괄직 등 25명은 산자부 장관상을 받았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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