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309억원…회생절차 전 수준 회복

매출 7140억원…전년 동기 대비 33.3% ↑

올 뉴 렉스턴 마스터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영업손실 30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조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회복세 영향과 지속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영업손실 847억원)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총 판매대수는 2만 3278대로 매출은 7140억원을 기록했다. 부품 수급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판매 대수가 25% 증가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2020년 4분기(8882억원)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이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이 309억원, 당기 순손실은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 규모는 용자동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19년1분기의 278억원 손실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회복 영향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