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줄여 ‘2050 탄소중립’ 실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포하면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aT는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 모두가 동참하는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aT는 지난해 4월부터 ESG 경영을 선포하고 농수산식품분야 탄소중립 실천방안의 하나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Net Zero(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최근 전세계 기후위기로 탄소배출량 감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aT는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aT는 지난해 7월부터 본사 구내식당에서 첫 캠페인을 시작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은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잔반 없는 식사’로 폐기물을 줄여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탄소 배출량을 캠페인 실시 전과 비교해 59% 이상 줄였다.
또한 사내 캠페인에서 그치지 않고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생산자,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전파하기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교육청 등과도 협업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시 교육청을 시작으로 올해 4월 울산시 교육청까지 전국 17개 모든 시·도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해 11월엔 광주광역시를 시작, 올해 4월 서울시까지 16개 시·도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추진·확산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실천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상생 ▲저탄소․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활용한 학교급식 활성화 등 먹거리 탄소중립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국내를 넘어서 글로벌 캠페인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도 마련 중이다.
지난해 11월 조현 UN주재 한국대사를 만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으며, 아시아 백화점 그룹 ‘Parkson’과 미국 유통업체 ‘H-MART’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3월엔 장세호 국제로타리 환경 MGI위원장과 WorldOKTA(세계한인무역협회) 등과도 협약을 진행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aT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과감한 혁신이 뒷받침돼야 지속 가능한 먹거리와 인류의 미래도 장담할 수 있다”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전 세계인 모두가 동참하는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로 확대 발전시켜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