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사장이 '먹튀'를 당했다며 피의자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먹튀 사건 공개수배, 노 모자이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부산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글 작성자 A씨는 "5월 6일 저녁 8시 30분쯤 계획적인 먹튀 사건을 당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날 저녁 7시 30분에 가게에 입장해 8시 38분에 계산하지 않고 먹튀를 한 두 청년을 공개수배하기로 결단했다"며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두 명의 사진을 첨부했다.
A씨는 "(두 사람이) 소주 2병과 향어회 등 4만 8,000원의 음식을 먹었다"라며 "8시 36분 키 170cm 용의자는 문밖으로 나가 기다리고, 176cm 정도 용의자는 화장실을 다녀온 후 충전을 맡겼던 휴대전화를 찾아 계산을 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 유행처럼 이런 일이 허다하다고 하더라"라면서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주시는 분께는 식당 이용권을 드리겠다. 잡히면 용서, 합의, 보상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소주병 잘 챙겼다가 경찰 드리라. 지문 나왔을 것", "밥값 얼마나 한다고", "꼭 잡혀서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