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 12일 발매
그룹 드림캐쳐의 새로운 세계관이 펼쳐진다.
드림캐쳐는 12일 오후 정규 2집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Apocalypse : Save u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번 신보는 ‘악몽’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선보였던 드림캐쳐의 새로운 시리즈 ‘아포칼립스’ 3부작의 포문을 여는 앨범이다.
드림캐쳐는 “‘멸망’이라는 뜻의 ‘아포칼립스’ 앨범명처럼 지구가 어떻게 망가져가고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며 “전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심혈을 기울였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메종’(MAISON)은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들에게 드림캐쳐가 전하는 경고의 메시지다.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디스토션 베이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사회적 메시지를 많이 다루긴 했지만, 요즘 가장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주제가 ‘환경’이라고 생각했다. 주제가 무거웠지만 공감이 많이 됐다”면서 “멤버들도 평소에 텀브러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앨범에는 ‘인트로 : 세이브 어스’ ‘록 인사이드 어 도어’ ‘스타라이트’ ‘투게더’ ‘널 위해’ ‘스킷 : 더 세븐 도어즈’ ‘체리’ ‘노 닷’ ‘황홀경’ ‘한겨울’ ‘포’ ‘뷰티 풀’ ‘플레이 그라운드’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일곱 명의 멤버 모두 자작곡을 수록한 점이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이다.
멤버들은 특히 “한 명 한명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돼서 의미가 남다르다.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이번 앨범에 다 남아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7명 완전체로 하는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특별한 게 없을까 고민했는데 회사에서 솔로곡을 제안해주셨다”고 솔로곡를 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드림캐쳐는 2017년 데뷔해 고난이도 안무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무대에 오르게 됐고, 지난 앨범으론 자체 최고 초동판매량을 비롯한 커리어 하이를 당설했다.
드림캐쳐는 “우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멤버들과 스태프, 썸니아(팬덤명)가 있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힘든 시기에 주위의 좋은 사람들이 우리를 잘 다독여줘서 지금까지 힘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으로 이뤄낼 새로운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짐승돌’과 ‘청량돌’이라는 수식어로 밀고 가겠다. 이 곡으로 1위를 하면 굉장히 좋겠지만, 그보다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라면서 “이를 갈고 나왔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드림캐쳐의 새 앨범 ‘아포칼립스 : 세이브 어스’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