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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10년간 후퇴한 시정 정상화…절대 다수 민주당에 뭐든 녹록치 않아"


입력 2022.04.12 12:46 수정 2022.04.12 14:4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어려운 고비 넘기며 1년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도 할 일 산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지난 1년간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며 10년 간 과거로 후퇴한 시정을 정상화해왔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선거 때 공약을 만들면서 5년 호흡의 시정 운영 계획을 세우고, 이번 임기 1년은 탄탄한 기초 토대를 만드는 작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민주당이 시의회의 절대다수 의석과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24개 구청장 자리를 차지하는 등 뭐 하나 녹록치 않은 환경이었다"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에 제동을 걸고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과정을 우리는 모두 지켜봐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1년간 어려운 고비를 넘으며 열심히 달려왔지만 아직 할 일이 산적해 있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경쟁력 강화, 안심소득 같은 새로운 복지체계를 통한 계층 사다리 복원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미래 좌표에 해당하는 '서울비전 2030'을 수립했고, 전임 시장 시절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특정 단체에 대한 부적절한 혈세 몰아주기 구조를 바로잡는 '서울시 바로 세우기'도 흔들림 없이 계속해왔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지난 보궐선거 당시 시민들의 가장 큰 요청인 부동산 문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신통기획같이 시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제도개선책을 마련하는 투트랙 노력을 동시에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주택공급 확대와 세제 개편을 기초로 하는 서울시 핵심 주택정책 대다수를 새 정부가 공약으로 채택하면서 그동안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것들이 이제 하나하나 열매를 맺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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