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발끈'…"대선패배 책임서 자유로운 분 누가 있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당내 일각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경선 불사' 의지를 피력하며 서울시장 출마 강행 의사를 밝혔다. 송 전 대표는 당내 일부 의원들을 향해 자신의 출마를 비판할 열정이 있었으면 진작 서울시장 후보감을 찾는데 썼어야 할 것이 아니냐고 반격하기도 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10일 오후 의원회관 기자간담회에서 5선 중진 현역 의원인 스스로를 가리켜 "국회의장 도전 기회도 포기하고 현역 의원 (잔여) 임기 2년도 포기하고, 당을 위해 싸워달라는 요청에 부응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직전 대선에서 패했던 당대표가 곧바로 서울시장에 다시 출마하는 것에 대한 이른바 '대선패배 책임론'에 관해서는 "지금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분들이 누가 있느냐"며 "다 공동선대위원장 아니냐. 지금 당을 이끄는 분도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기계적 할당 배제"...尹, 내각 1차 인선 '실력·능력' 위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윤석열 정부' 내각 1차 인선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이번 장관 후보자 발탁 배경으로 '실력·능력'을 꼽았으며, '기계적 인재 할당'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직접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에 원희룡 전 제주지사, 국방부에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각각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보건복지부에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보균 전 중앙일보 대기자, 여성가족부에 김현숙 전 고용복지 수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이 장관 후보자로 선정됐다.
▲'돈 걱정부터 되네…' 11일부터 동네병원서 30% 부담하고 신속항원검사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오는 11일부터 중단된다. 앞으로는 동네 병·의원에서만 검사가 가능해진다. 동네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진찰료의 30%를 이용자가 부담해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비용 부담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코로나19 홈페이지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의 명단을 확인할 수 있다. 또는 약국이나 편의점 등에서 개인이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직접 해 볼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 구매 비용이나 병·의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는 방역 취약계층에는 지자체가 보유한 한도 내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보건소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현재처럼 우선순위 대상자에 한해 시행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이 PCR 검사 우선 대상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