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원 오른 1219.8원 출발
4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1원 내린 1214.4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219.8원에 개장 후 장 초반 1220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네고물량 등이 상단을 누르며 다시 빠르게 레벨을 낮춰 1200~1210원대 수준으로 돌아와 안정세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3월 비농업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3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3만1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만명에 못미쳤지만, 실업률은 완전 고용 수준에 근접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