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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정채용 의혹' 은수미 성남시장 소환조사


입력 2022.04.04 15:38 수정 2022.04.04 15:3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선거캠프 출신 인사 '산하기관 부정채용' 혐의

은수미 성남시장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경찰이 4일 '부정채용' 의혹에 휩싸인 은수미 성남시장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이날 은 시장을 부정채용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은 시장의 선거캠프 출신들이 성남시와 산하기관에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관계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은 시장의 비서관 출신인 이모 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 비리 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는 은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인 서현도서관 등에 부정 채용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2월부터 성남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서현도서관 등 14곳을 압수수색해 인사 관련 공문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서현도서관은 2018년 공무직으로 15명을 모집했는데, 은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자원봉사자 7명이 경쟁률 26대 1을 뚫고 합격하면서 부정채용 의혹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성남시는 필기시험을 보지 않도록 채용 조건 등을 완화했다.


은 시장은 지난달 17일 페이스북에서 "나의 억울함이나 참담함과는 별개로, 주변관리를 잘 하지 못하여 구설수에 오르고 재판을 받는 것은 정말 죄송한 일"이라며 "불출마를 통해 온전히 책임을 지겠다"며 6.1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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