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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후드티입고 자택 앞서 포착…尹 취임 전 등판설 기지개


입력 2022.04.04 09:31 수정 2022.04.04 09:3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자택 앞, 수수한 차림 사진 공개

공익활동 등 행보 가능성 제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자택 앞에서 소소한 차림으로 경찰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4일 공개됐다. 지난달 자택 근처 사전투표소에서 포착된 뒤 한 달만에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낸만큼 일각에선 김 여사가 조만간 공개 행보를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자주색 후드티와 청치마를 입고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과 함께 찍은 김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 여사는 안경도 착용했다. 과거 검은색 정장이나 정장에 가까운 의상을 입은 모습과 달리 소탈함 차림새다.


김 여사가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달 4일 사전투표 이후 한 달 만이다. 김 여사는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던 지난달 10일 새벽 윤 당선인이 당사로 이동할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윤 당선인의 취임식 이전 김 여사가 공개 행보를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공식 행보에 대한 물음에 "대통령 취임식이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자리이기 때문에, 그때 김 여사가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도 '대통령 취임식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나'라는 질문에 "대통령의 부인은 참석이 당연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김 여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며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김 여사는 대통령 배우자로서 공익 활동에 주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공 영역이 제대로 보듬지 못하던 취약 계층을 위한 활동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김 여사가 자신이 운영해온 전시 기획사 코바나콘텐츠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공익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전환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에게 다가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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