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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의 왕' 김성규 "김동욱에게 많이 배우고 영향받았다"


입력 2022.03.31 09:15 수정 2022.03.31 09:15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4월 1일 오후 4시 5, 6화 공개

배우 김성규가 '돼지의 왕'에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티빙

31일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돼지의 왕'에 출연 중인 김성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성규는 극 중 살인자가 된 친구 황경민(김동욱 분)을 추적하며 잊고 있던 과거와 마주하는 형사 정종석을 연기하고 있다.


김성규는 티빙을 통해 '돼지의 왕'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를 떠올리며 "흥미롭고 빠르게 읽었고, 매회 진행될수록 긴장감과 궁금증을 갖게 하는 대본이었다. '내가 이런 이야기와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는데, 감독님과 미팅 후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돼지의 왕' 속 정종석은 살인 사건 현장에서 20년 전 친구의 메시지를 갑작스럽게 받게 되며 큰 혼란에 휩싸이는 인물이다. 친구의 살인을 막아야 한다는 형사의 책임감과 사실은 친구와 같은 처지의 피해자였던 자신의 과거 트라우마를 감추고 싶은 복잡한 내면이 얽혀 있는 것이다.


이에 김성규는 "정종석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고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누구나 정종석처럼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형사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모습일 것 같아 저에게는 도전이란 의미로 다가오는 역할"이라며 "정종석에게 진짜 두려운 것은 무엇일까? 왜 이런 선택을 할까? 등 여러 질문들을 촬영하면서도 계속 고민했다. 사건 현장에 남겨진 메시지의 의도와 과거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움을 겪지만 최대한 침착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달려 나가는 형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규는 김동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선 "의미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잘해보고 싶었는데, 선배님과의 촬영 분량에 쉽지 않은 신들이 많아 걱정이 컸다. 그런데 현장에서 선배님의 에너지, 연기에 저도 덩달아 집중하게 됐다. 선배님을 보며 많이 배우고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성규는 마지막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좋다. 재미, 공감 등 여러 감정을 느끼며 흥미롭게 보시길 바란다. 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좋은 의미가 남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으니 티빙 구독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돼지의 왕'은 5, 6화는 4월 1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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