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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안철수, 총리 후보군 배제하는 건 맞지 않아"


입력 2022.03.27 13:30 수정 2022.03.27 18:58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윤핵관, 당선인 의중 모르고 말해

안철수, 충분히 총리 자질 갖춘 분

국민의당과의 합당, 큰 장애는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총리 임명설에 대해 일부 윤석열 당선인 측 인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고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윤핵관(윤 당선인 핵심 관계자)으로 지칭되는 분들이 여러 얘기를 했지만, 맞는 것도 있고 당선인 의중을 모르고 하는 말도 있고 사견일 수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4월 초쯤에 무리 없이 (국민의당과의) 합당 과정이 완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큰 장애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안 위원장과 합당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던 이 대표는 "안 위원장이 굉장히 유해지고 여유가 있어 보였다"라며 "과거에는 당명 변경 요구를 한다든지 다소 조급함 속에 무리한 요구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전향적 모습으로 협상에 임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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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안 위원장의 총리 임명설에 대해 "충분히 자질을 갖춘 분"이라며 "윤 당선인과 여러 번 교류했지만, 안 위원장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어서 총리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건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는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 일정이 잡힌 것에 대해 "늦게 만나는 것인 만큼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여러 조치를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퇴원해 대구 사저에 입주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고서는 "(지방선거에서) 개별 후보를 지지한다든지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일정 시간 지난 이후에 입장을 제대로 밝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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