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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ICBM 도발에 '미사일 실사격' 맞대응


입력 2022.03.24 20:36 수정 2022.03.24 20:3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대북 경고' 수위 확대

지난 2017년 7월 5일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현무-2A(왼쪽)와 주한미군 에이태큼스(ATACMS)가 동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군 당국이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공개하며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동해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의 발사 약 1시간50분 만인 오후 4시25분부터 동해상에서 현무-Ⅱ 지대지미사일 1발, 전술용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1발, 해성-Ⅱ 함대지 미사일 1발, 공대지 합동직격탄(JDAM) 2발을 발사해 즉각적 대응·응징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군이 맞대응 성격의 무력시위를 한 건 201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합참은 "북한이 국제사회등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채 ICBM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면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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