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5월 초 대국민 발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5월 초 국정과제 대국민 발표를 목표로 매주 화·목요일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주재로 회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 운영 방안 등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간사단 회의를, 목요일 오전 10시 분과별 업무보고를 주재할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회의 주재와 관련해 "핵심 국정과제를 직접 챙김으로써 임기 내 국정과제 실천도를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일요일 오후 3시 간사단 회의, 월요일 오전 9시 전체회의, 수요일 오전 9시 간사단 회의, 금요일 오전 9시 간사단 회의를 각각 주재한다.
인수위는 오는 25일까지 분과별로 주요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기타 부처도 오는 29일까지 업무보고를 완료한다.
인수위는 국정과제 선정과 관련, 5월 초 대국민 발표를 목표로 일정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달 말까지 분과별로 국정과제를 검토하고 4월 4일 1차 선정, 4월 18일 2차 선정을 거쳐 4월 25일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5월 2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확정안이 보고되고 윤 당선인이 5월 4∼9일 국정과제를 직접 확정·발표한다.
이달 26일에는 인수위 전체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분과별로 최소 1회 이상 현장 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신 대변인은 여성가족부가 파견 직원 4명을 추천했지만 인수위가 이를 배제했다는 보도와 관련, "여가부에서 확인하면 모를까 저희는 명단 확인을 해드릴 수 없다"며 "다만 (전문위원과 실무위원 중) 파견 온 공무원은 56명밖에 안 된다. 그래서 모든 부처가 다 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과제를 (선정)할 때 여성·청년·노인 문제라든지 저출산, 고령화 이런 것들이 폭넓게 다뤄질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전문위원이나 실무위원이 부족하면 자문위원단에서 충분히 보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