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유명 온라인 베팅업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확률을 72%로 내다봤다.
영국의 베팅업체 '스마켓(Smarket)'은 이날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 72.46%로 예측했다. 지난 1월 13일 34.01%였던 윤 후보의 당선확률은 안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합의 직후 30% 이상 대폭 상승해 69.44%까지 이르렀고, 이후 또 다시 오른 수치다.
반면 이 후보의 당선 확률은 지난달 1월 말 74.63%를 기록했던 최고 수치에서 40% 넘게 폭락한 33.33%다.
이처럼 스마켓(Smarket)은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이 후보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한 달 만에 윤 후보로 갈아탔고, 대선 하루 전날인 이날 이 후보보다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스마켓은 현재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winner(한국 대선 승자)'라는 제목과 함께 "Who will win the South Korean presidential election, scheduled for 9 March 2022?(022년 3월 9일로 예정된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베팅게임을 연 상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마켓의 베팅 결과가 현실화된 경우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지난 2020년 미국의 대선 결과와 영국의 브렉스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 후보는 7일 연설에서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와 26년간 싸우며 권력에 굴하지 않았던 저의 소신에 희망을 걸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정치 초심자이지만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와 26년간 싸워왔다"며 "불법을 응징하고 공의를 바로세우겠다. 대한민국이 더 병들기 전에 정의와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되찾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