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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재명 "초박빙 선거, 포기 말고 투표해달라"


입력 2022.03.08 11:32 수정 2022.03.08 11:32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한 표로 결론 바뀔 수도, 마지막까지 최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기극복, 국민통합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와 국민을 향해 "한 분도 포기하지 말고 투표장에 나가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권한과 책임을 확실하게 실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특별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친 뒤 질의응답에서 "어떤 분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수천표, 수백표로도 결판이 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은 선거기간 '필승전략'에 대해서는 "결국 이번 대선을 우리의 미래, 국가의 운명을 두고 국민이 현명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훨씬 더 유능하고 실력이 검증됐고, 평화와 통합, 경제 그리고 위기극복의 적임자, 준비된 프로, 이런 점을 설명하면 국민께서 충분히 합당한 선택해주실 것 믿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특별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Q. 선거운동 마지막 날 간단한 소감과 판세는 어떻게 보는지.


"말씀드리기 앞서 언론인 여러분들 지난 오랜 시간동안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맨바닥에 주저앉아서 정말 고생했다. 식사라도 같이 하고 함께 고생했는데 소통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상황도 그렇고 여러 시간상 문제 때문에 같이 하지 못한 점 아쉽게 생각하고 미안하게 생각한다.


과거 코로나 없을 때는 지방 순회 유세 때 언론인과 소통하고 의견도 듣고 제 심정도 설명하는 게 즐거운 일이었는데 이번에 참 아쉬웠다는 말씀을 드린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이다. 소감은 기자회견으로 말씀을 드린 것 같다.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국민께서는 집단지성을 통해 합당한 결론을 내왔다고 본다. 어떤 분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수천표 수백표로도 결판이 날 수 있는 박빙의 선거라고 생각하고 지지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 한 분도 포기하지 말고 투표장 나가서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주권자로서 권한과 책임을 확실하게 실행해주시길 부탁드릴 뿐이다.


판세는 저도 모르겠다. 요새 안개 판세라고 부르기도 하던데 저는 언제나 세 표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최선 다하고 있다. 주변분들이나 유세에서도 말했지만 한 표로 결론이 바뀔 수도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말씀드리고 있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언제나 믿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회견 중 퇴원 절차를 마치고 도착한 송영길 대표와 포옹을 하고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Q. 후보가 생각하는 필승전략이 있는지. 세계 여성의 날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워싱턴 포스트 통해 ”페미니즘 이해하는 많은 방식이 있다. 불평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취지의 언급이 있는데 후보의 의견은.


"저는 국민이 현명하기 때문에 결국 이번 대선을 우리의 미래, 국가의 운명을 두고 현명한 결정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후보를 도구로 쓰는 것이 합당하냐가 문제일 것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고, 평화 지키고, 국민을 통합시킬 능력 있는 실력이 실적으로 검증된 후보를 찾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끊임없이 마지막 순간까지 훨씬 더 상대적으로 유능하고 실력이 검증됐고 평화와 통합, 경제 그리고 위기극복의 적임자다, 준비된 프로다, 이런 점을 설명하면 국민께서 충분히 합당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믿는다. 결국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에게 고용되는 선거기 때문에 진심을 다해서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호소드릴 생각이다.


다른 후보 얘기는 하고 싶지 않은데, 할 말이 많긴 하지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우리 국민의 미래와 내일이 훨씬 중요하다. 저는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 차별이 없어져야 한다.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는 것을 당연히 인정하고 우리 헌법이 정한 대원칙이라고 알고 있다.


남녀 간 구조적 성차별 존재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녀 간 엄청난 격차와 차별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과 경제적 성장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는 것도 분명하다. 이런 차별과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은 존중되고 또 폄훼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뭐라고 부르든 그런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하고 저도 그런 노력을 지금까지 계속했고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말로 대신하겠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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