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정례조사
투표 의향…50대(97.1%) 가장 높고, 지역별로는 비슷
정당 지지도, 민주 35.9%(1.3%p↑)·국힘 38.0%(4.9%p↑)
3·9 대선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할 결과 응답자의 95.3%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실시한 정례조사에서 '이번 대선 투표 참여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95.3%가 '투표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투표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는 3.0%,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는 1.2%, '잘 모르겠다'는 0.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적극 투표층은 50대가 97.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30대(95.7%), 만 18~29세(94.8%), 60세 이상(94.7%), 40대(94.5%)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체로 모든 지역에서 '투표할 것이다'라고 밝힌 응답자가 95% 안팎으로, 적극 투표 의사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지 후보별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층은 96.4%,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층은 96.9%가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여론조사(2월 25~27일) 대비 1.3%p 오른 35.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9%p 상승한 38.0%로 집계됐다. 지지율 차이는 2.1%p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8.4%(0.7%p↓), 정의당은 4.1%(0.2%p↓), 기타는 2.6%(3.9%p↓), 없음은 9.9%(1.5%p↓), '잘 모름'은 1.1%(0.1%p↑)였다.
지역별로는 살펴보면, 민주당은 경기·인천(36.6%, 0.2%p↓), 부산·울산·경남(27.0%, 1.4%p↓)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강원·제주(34.6%, 0.8%p↓)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민주당의 경우는 광주·전남·전북(59.9%, 5.1%p↑),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6.5%, 10.1%p↑) 지역이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나타냈고, 국민의힘은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은 만 18~29세(27.3%, 3.4%↑),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9.4%, 7.4%p↑)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순위는 바뀌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직전 조사 대비 모두 상승했다"며 "거대 양당 지지율의 상승은 국민의당과 정의당, '기타 정당·없음' 응답률의 감소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체 응답률 9.1%로 최종 3004명이 응답해, 최근 실시된 대선 여론조사 중 이틀간의 설문으로는 최대 규모의 표본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p로 좁혀졌다. 야권 후보 단일화 공동선언문 발표 이전인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ARS(100%)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은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