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석열·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 "역사와 국민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집무실에서 정순택 베드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단일화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생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러한 내용의 입장문을 읽은 뒤 현장을 떠났다. 취재진들의 '정치개혁안'과 관련 안 후보와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윤석열·안철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 단일화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