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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尹·安 단일화 멀어졌어도…대선 당일 대진표 여전히 알 수 없다 등


입력 2022.02.28 07:30 수정 2022.02.28 01:14        김미나 (wlswnalsk@dailian.co.kr)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가 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가운데 4명의 후보자들이 본격 토론에 앞서 포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尹·安 단일화 멀어졌어도…대선 당일 대진표 여전히 알 수 없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희박해진 모습이다. 다만 3월 9일 선거 당일, 대선이 현재와 같은 '4자 구도'로 열릴지 여부는 여전히 알 수 없다는 평가다. 투표 시작 직전까지 어떤 깜짝 정치적 이벤트가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탓이다.


27일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 결렬을 통보하고, 윤 후보가 협상 전말 공개로 맞대응하면서 양측의 대립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당장 28일부터 시작되는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는 무산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은 9일 동안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전망이다. 현재 여의도 안팎에서는 단일화 성사의 전제 아래 두 번의 추가적인 데드라인이 거론되고 있다.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다음달 4일, 이를 지나칠 경우 본투표 당일 직전까지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이재명 37.2% 윤석열 42.3%…尹·安 단일화시 더 접전 [한국갤럽]


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이 후보와의 대결에서 더욱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2.3%를 얻어 37.2%를 기록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1%p였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와 야권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머물렀다. 윤 후보로 단일화하면 윤 후보44.8%, 이 후보40.4%로, 안 후보로 단일화하면 안 후보41.9%, 이 후보38.3%로 각각 나타났다.


▲[부동산if-①] 관망세 짙은 주택시장…대선 후에도 거래절벽 이어진다면?


그간 치솟은 집값이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주춤한 모습이다. 이를 두고 정부는 집값 하향 안정세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절벽이 심각한 상황에서 일부 하락거래를 보고 하향 안정 국면이라고 예단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3일 열린 ‘제3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030년까지 ‘공급 과잉’이 우려될 정도의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아파트 16개 단지 가격이 평균 3억4000만원 내렸다며 주택시장이 하향안정 국면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올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21일 기준)은 지난 1월 997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월 거래량 5775건에 비해 83% 가량 급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거래량은 일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거래로 보기 어렵다”며 “대출 등 돈줄을 틀어막아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말하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이후 거래량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심각한 경제 침체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김미나 기자 (wlswnal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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