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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열병식 임박했다고 해석할 정황 없어"


입력 2022.02.15 14:13 수정 2022.02.15 14:1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軍 "주목할 만한 변화 없어"

북한 열병식이 진행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통일부는 15일 "현재까지 북한 열병식 준비 동향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든지 임박한 것으로 해석할만한 특별한 정황에 대해 설명드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우리 군이 "관련 동향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군 특이동향 관련 질문에 "현재 북한군은 동계훈련 중이고 (북측) 정치행사 준비 동향에 대해서도 우리 군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로 설명드릴만 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말 북한 열병식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2월16일)을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현시점에서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생일 계기에 여러 행사를 진행해왔다"면서도 "열병식을 했던 사례는 없다"고도 했다.


해당 당국자는 북한이 부문별, 단위별 경축모임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념행사 동향이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보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행사를 한다기보다 기존에 해왔던 행사를 다채롭게, 규모 있게 진행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스스로 80주년을 성대히 경축하겠다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부연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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