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강호 보험개발원장 "IFRS17 결산 검증·가치평가 인프라 구축"


입력 2022.02.15 12:00 수정 2022.02.15 09:3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강호 보험개발원장.ⓒ보험개발원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15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결산 검증과 가치평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보험사가 새로운 제도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발표한 신년 사업계획에서 "올해는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 시행을 앞둔 중요한 해로 보험산업이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내실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 원장은 "현재 운영 중인 ARK시스템을 범용성 계리소프트웨어로 개발해 IFRS17 결산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RK시스템은 보험개발원과 보험업계가 공동구축을 마치고 현재 운영 중인 IFRS17 결산시스템이다.


아울러 IRFS17 이후 보험산업의 재무변동성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보험부채 평가, 리스크 내부모형 개발 등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부채 평가 시 미래 현금흐름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가정과 분석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보험사 고유의 리스크 평가 모형에 대한 맞춤형 검증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부채 유동화를 활용한 책임준비금 구조조정 방안도 검토된다. 강 원장은 "IFRS17 하에서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경우 보험사는 보험부채 증가와 자본 변동성 확대로 인해 대규모 자본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새로운 수단 확대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보험개발원은 업계의 미래 신사업 창출과 비용 및 업무 효율화, 소비자 신뢰 제고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강 원장은 "보험사 주도의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한 건강관리 급부 현물화 방안과 다양한 간병보험 상품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보험사가 직접 필요한 통계를 산출하거나 조회·분석할 수 있는 보험사 경험통계 산출 시스템을 신규 구축해 상품개발을 위한 통계 요청 수요에 신속 정확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강 원장은 국민 실생활과 밀착된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와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보험의 경상환자 과잉진료 인지시스템 개발과 경미상해 보상기준 표준화 등 모럴 해저드 판단 정보를 제공하고, 실손보험의 비급여 관리 강화를 위한 관련 통계분석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대상 보험의 보험금 누수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보험료 인상을 억제함으로써 보험소비자 신뢰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