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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텍,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카디아솔로’ 건강보험 적용


입력 2022.02.09 08:29 수정 2022.02.09 08:30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최대 8일 연속 측정·기록…부정맥 진단율 97.6%

드림텍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 ‘카디아솔로’.ⓒ드림텍

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은 자사가 개발·판매하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패치 ‘카디아솔로(CardeaSOLO)’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9일 밝혔다.


카디아솔로는 최대 8일간 심전도 데이터를 연속 측정·기록하는 일회용 패치형 의료기기다. 부정맥 진단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4시간 홀터 검사와 달리 장기 연속 모니터링이 가능해 진단율이 97.6%에 이른다.


2017년 분석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그동안 카디아솔로 등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는 24시간 단일 기준 수가만 적용된 탓에 비용 부담이 높아 적극적 활용이 어려웠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보건복지부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에 따라 카디아솔로가 건강보험을 적용 받으면서 환자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48시간 이내 ▲48시간 초과 7일 이내 ▲7일 초과 14일 이내 등 검사 기간별로 보험수가가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카디아솔로는 가장 높은 구간의 보험수가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카디아솔로는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세브란스헬스체크업센터 등에서 건강검진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보험수가 신설로 부정맥 진단 시장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드림텍은 현재 국내 외에도 싱가포르·태국·베트남에 카디아솔로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일본·홍콩·호주·뉴질랜드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림텍 의료기기 사업을 총괄하는 강수정 실장은 “카디아솔로를 활용해 무증상, 간헐적 부정맥 환자의 진단율을 높이고 국민 건강과 의료환경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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