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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테슬라 대량 보유 소식에 강세…5300만 돌파


입력 2022.02.08 09:22 수정 2022.02.08 09:22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테슬라 관망에 투자자 기대감↑…추가상승 이어질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 뉴시스

테슬라가 2조원이 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반등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테슬라가 추가 매수 촉진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테슬라가 지난해 말 기준 19억9000만 달러(한화 약 2조3838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총 15억달러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비트코인 투자로 1억100만 달러(약 1210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지만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해 1억2800만 달러(약 1533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지불 옵션으로 잠시 수락했지만 환경 파괴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5월 결제 중단을 선언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대형 고래인 테슬라가 하락장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여전히 쥐고 있는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테슬라가 향후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고려해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포브스가 예상한 테슬라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가는 3만1700달러(한화 약 3815만원)로 현재 매도하더라도 충분히 차익 실현이 가능한 상태다. 즉 현재로선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5355만2000원으로 전날 대비 0.1% 상승했다. 빗썸에서도 1.2% 오른 534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83만6000원, 382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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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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