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확진자 발생 748일 만에 100만명 기록
위중증 272명…사망자 15명 늘어 누적 6873명
주말인 6일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8691명 증가한 누적 100만9688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만6362명에서 2329명 증가했으며 1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7526명)의 2.2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626명)의 5.1배로 불어났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양상이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48일(2년 18일) 만에 100만명대가 됐다.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10개월여 만인 지난해 12월 10일 50만명을 넘어섰는데 그로부터 약 2달 사이에 50만명이 추가로 증가한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269명)보다 3명 늘었다. 사망자는 15명 증가한 누적 6873명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로 알려졌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9%(2431개 중 411개 사용)이며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만8716명으로 전날(11만8032명)보다 1만684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