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4000억원 안팎 출연
오랫동안 거래하지 않아 은행 계좌에 남아 있던 돈을 휴면예금 조회로 찾을 수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원권리자를 상대로 휴면예금의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예정 사실을 통보하고 2월 말까지 출연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휴면예금이란 은행, 보험사 등 금융사가 보유한 예금, 보험금 중에서 관련법에 따른 청구권 소멸시효가 완성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돈을 말한다. 소멸시효가 지난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으로 출연돼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금융사들은 진흥원과의 협약에 따라 매년 2월 휴면예금을 출연해왔다. 통상 규모는 매년 4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말까지 출연된총 3조67억원의 휴면예금 중 1조469억원이 휴면예금 찾기를 통해 원권리자에게 돌아갔다.
금융사는 계좌별 휴면예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원권리자에게 출연 사실을 통지해야 한다. 원권리자는 서민금융진흥원 앱이나 '맞춤대출' 앱, '휴면예금 찾아줌' 웹사이트에서 휴면예금 조회 및 지급 신청(1000만원 이하) 가능하다. 금융회사 영업점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