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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무공천…종로·서초갑 등 4곳은 공천


입력 2022.01.28 13:33 수정 2022.01.28 13:3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공관위 "탈당 후 출마, 막을 길 없어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재·보궐선거에 대구 중·남구에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상당은 공천을 실시할 예정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인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 중·남구는 곽상도 전 의원의 지역구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계한 건국 이래 최대 부동산 부정부패 사건인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국민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끼며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무공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인사가 탈당 후 대구 중·남구 출마하는 것 까지는 막지 않을 예정이다. 권 위원장은 "현실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그러나 당원들이 이 취지를 받아들여주시고 대선 선거운동에 매진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구 중·남구에 전략공천을 주장했던 만큼 홍 의원과 무공천 결정을 놓고 논의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이야기 나눈 바 없다"며 "공천은 공관위가 전적으로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선을 그엇다.


국민의힘은 대구 중·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상당은 공천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희숙 전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에 대해선 "서초갑은 원칙따라 공천하기로 한 것"이라며 "(서울 종로처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결단에 의한 보궐 선거 요인과 범죄로 법원 판단이건 후보 압박에 의해서건 같은 카테고리로 묶는 민주당의 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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