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업체 노력만으로는 한계
정부 지원 강화·주도적 역할 강구"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수습 과정에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청와대 참모진과 관계부처에 이 같이 지시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은 순방 도착 직후 광주 붕괴사고 상황과 관련하여 '지자체와 업체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실종자 수색과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의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사고 수습 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앞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 경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를 하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의 외벽이 무너지며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6명이 실종됐으며,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