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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형님 이제 안 계셔 그런 일 없을 것”이라니…


입력 2022.01.21 07:05 수정 2022.02.10 08:07        데스크 (desk@dailian.co.kr)

이재명의 친형 타계해 욕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듯 한 사과

한방 노려서 어떤 공약, 네거티브 내놓아도 인성 문제 못 덮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경제 중심 중견기업을 듣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이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자업자득이고 사필귀정이다. 집권당 후보 자리는 어떻게 해서 거머쥐었으나 그의 한계는 처음부터 명백했다. 인성과 인격 문제에 초대형 의혹 사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도 지목되는 첩첩산중이 그를 가로막고 있었다.


그의 지지율은 문재인 국정 긍정 응답률(40%대 초반)에 훨씬 못 미치고, 정권 연장 찬성률(30%대 후반)보다 못할 때가 많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친문 성향 국민들, 즉 대깨문과 강남좌파들 중에 이재명을 흔쾌히 지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진보가 정권을 잃고 보수가 잡는 일을 악몽으로 여기는 사람들조차 이재명에게 묻지마 투표는 주저하는 심리가 있다는 뜻이다.


왜 그럴까? 답은 간단하다. 그는 역대 최악의 저질적인 면을 보이는 후보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쌍욕을 하는 인간이 어떻게 경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민주주의 나라에서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아마도 민주당 핵심들 중 일부는 지금 속으로 이렇게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 안이했다. 이낙연보다 월등히 나은 상품은 아니지만, 상대 당 후보 윤석열을 공격할 탄알은 대량으로 준비해놓았으니까 결국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건 오산이었다. 콘크리트 표를 너무 믿고 있었다.”


그렇다. 그들은 철옹성 진보좌파 지지율 40%에 중도 좌파들을 믿고 그런 어리석은 플레이를 했다. 이재명은 노무현이 아니었다. 까면 깔수록 숨겨진 매력이 나오는 게 아니라 더럽고 어두운 구석만 드러나는 사람이었다.


MBC가 자살골로 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솔직 담백하고 호탕한 여걸 스타일 면모를 선전해주는 사건(몰래 녹음 방송은 이번 대선의 최고 분수령으로 기록될 것이다)이 일어나자 이재명의 욕설 녹음도 덩달아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역풍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재명을 편드는 좌파 매체들과 지지자들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속담도 모르는 이들이다. 더구나 그 겨 묻은 것으로 알았던 암캐의 겨는 다수 시청자들에 의해 깨로 둔갑해버렸다. 이런 경우를 일러서 또 새옹지마(塞翁之馬)라고 한다. 지금 일어난 일이 나중에 복이 될지 화가 될지 모른다는 사자성어다.


김건희 지지 온라인 카페는 연일 회원 수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200여명->2만여명->3만여명으로의 폭증이 불과 2~3일 새에 일어났다. 게시판의 글 개수가 하루 3000개에 이르러 회원이 방금 전에 쓴 글을 찾아 보려면 뒤로 가기를 한참 눌러야만 한다.


이재명은 성남시 게시판에 그의 시정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던 친형 이재선 회계사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음이 부인 김혜경과 조카(이재선의 딸) 통화 등의 녹취록에서 드러났다. 형과 형수 박인복에게 그가 쌍욕을 한 녹음테이프는 보수 지지자들에게는 많이 전파돼 왔지만, 상대 진영과 대다수 중도 성향 국민들은 여전히 못 들은 내용이다.


듣도 보도 못한(상상도 못할) 동생이 친형에게, 그리고 시동생이 형수에게 한 욕설이 일반인들 사이에선 아직 듣도 보도 못한, 희대의 육성 파일로 남아 있는 것이다. 진보좌파들은 자기 편 사람의 치부이므로 일부러 외면해서였고, 중도 성향들은 그것을 인터넷에서 찾아볼 만큼 정치에 관심이 크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MBC는 보수 진영에서 김건희 녹음을 틀려면 이것도 틀라고 하니 그건 이미 다 들려진 것(구문, 舊聞)이라며 피해 갔다. 그러자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변호사 장영하는 새로운 욕설 파일 35개를 공개해버렸다.


이재명 무상연애의 주인공 여배우 김부선의 변호사로 李 관련 자료를 모아온 장영하는 전북 정읍에서 나고 자란 판사 출신으로 “이재명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정의 구현을 위해서” 목숨을 내놓고(그도 의문사 후보 리스트 상단에 올라 있다) ‘진실’을 알리려 동분서주하고 있는 인사다.


도망갈 곳이 없게 된 이재명이 한 사과가 참 그다운 말이다.


“제가 부족했다. 그분(형 이재선)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상태에 있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 가혹하게 문제를 만들던 그 형님도 이제 세상에 안 계신다. 다시 벌어지지 않을 일이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용서해주시면 고맙겠다.”

자신의 시정 운영을 집요하게 비판하면 정상적이 아닌 것이고, 그 형이 죽고 없으니 그런 쌍욕을 할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사과라고 내놓은 사람이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다. 우리가 이런 나라에 지금 살고 있다.


“욕을 하고 싶어도 상대가 죽고 없으니 못하겠다는 것인가?”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는 국민의힘 전 의원 윤희숙은 그의 사과에 대해 이렇게 반문하며 개탄했다.


장영하는 보란 듯 새 욕설 녹음을 제시했다. 이재명이 또 형수에게 쌍욕을 하고 그의 부인 김혜경이 뒤에서 깔깔 웃고 있는, 형수 박인복이 6년 전 손아래 동서의 그 악마 같은 비웃음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 처진다는 녹음이다.


어제 한 말 오늘 뒤집기를 반복하면서 결정적 한방 찾기에 골몰하는 이재명이 탈모약 건보 제공 같은 털(毛)퓰리즘, 표(票)퓰리즘 공약 100개를 내놓고 네거티브 거리를 아무리 터뜨려도 별무효과다. 대통령 후보로서의 인성과 인격 문제가 그것들로 덮일 수는 없어서다.


더구나 그는 이제 하는 말마다 그의 사람됨이 고스란히 묻어나와 속수무책이다. 선수는 열세(劣勢)일 때 잘하던 플레이도 실수하게 된다. 이재명이 지금 그 꼴이다.


글/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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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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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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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났어 2022.01.21  09:34
    이누마 주변에 그리 갑자기 죽는 사람이 많냐
    참 요상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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