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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일 거래량 7조원도 ‘위태’…기피현상 심화되나


입력 2022.01.17 14:53 수정 2022.01.17 14:5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긴축정책에 ‘위험자산’ 암호화폐 관심 ‘뚝’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국의 긴축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기피현상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유동성이 경직된 만큼 지난해와 같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59억달러(한화 약 7조원)로 전주(69억달러) 대비 14.5% 감소했다. 한 달 전(78억달러)과 비교하면 24% 급감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지난주 저가 매수가 성행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듯 싶었으나 주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줄더니 현재는 7조원도 위태로운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금리 인상 등을 시사한 이후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줄인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비트코인은 연초 큰 폭의 하락을 겪으며 위태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주에는 40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지난해 3분기 8000만원에 육박했던 점을 감안한다면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비트코인은 5201만원에 거래 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3% 내린 것이다. 빗썸에서는 519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98만4000원, 397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1.6%, 2%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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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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