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대신 주거용 오피스텔로 눈을 돌려 내 집 마련을 준비하던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웠던 오피스텔이 새해부터 강화된 규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상가, 빌딩, 토지 등 비주택 담보대출도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 받는다. 이에 따라 비주택 담보대출을 포함해 총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할 경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를 적용 받게 된다.
연 소득 1억원인 A씨의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을 시 1년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의 합이 4,000만원을 넘지 못한다는 얘기다. 이마저도 올해 7월부터는 총 대출액 1억원 초과시로 DSR 규제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주택 자금 마련에 제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를 완료한 오피스텔은 이번 DSR 규제에 포함되지 않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중도금과 잔금대출이 가능해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조기 선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DSR 규제를 피한 강남권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대출을 활용하면 레버리지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어 수요자들이 빠르게 선점하는 추세다.
가장 대표적으로 서초구 서초동에 조성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더 그로우 서초’를 꼽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전통 부촌 서초동에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면서, 인피니티풀과 스카이 피트니스 등 하이엔드 설계까지 적용돼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모으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84-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더 그로우 서초’는 지하 7층~지상 19층 규모에 전용면적 49~100㎡의 주거용 오피스텔 221실로 구성된다. 하이엔드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200실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돼 관리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으며, 전체 호실의 절반 이상이 정남향으로 배치돼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다.
‘더 그로우 서초’는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2룸, 3베이 설계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피스텔 내부는 선호도 높은 2룸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가족 구성원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일부세대는 3베이 적용으로 거실과 주방, 안방은 물론 세컨룸에서도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하이엔드 리빙 브랜드도 적용된다. 주방에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포겐폴(Poggenpohl)이 적용되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바랄디(Baraldi) 인덕션, 이탈리아 하이엔드 수전 제시(Gessi) 등을 집안 곳곳 배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거의 차원을 한 단계 더 올려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조식부터 세탁, 발렛은 물론 비서 서비스, 리셉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 일상 속 본연의 럭셔리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상층을 특화한 하이엔드 어메니티도 눈길을 끈다. 건물의 최상층에는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입주민들은 우면산을 바라보며 조식과 피트니스를 즐길 수 있다. 또 루프탑에는 길이 25m에 달하는 인피니티풀과 다이닝 테이블을 갖춘 프라이빗풀이 조성된다. 서초동 한복판에서 우면산을 즐기며 휴식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개발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서초구 옛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는 첨단기업과 자연, 문화 공간 등이 어우러진 대형 오피스 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서초대로 일대 롯데칠성 부지, 코오롱 부지, 라이온미싱 부지 등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국제 업무/상업 복합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양재R&CD특구에도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며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더 그로우 서초’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공급돼 각종 대출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초구에 조성되지만 LTV 최대 70%를 적용 받으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된 DSR 2단계 규제도 피해 잔금 대출도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신사동 623-2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