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모바일도 12조5287억원…전월 기록 경신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5077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2조5287억원으로 지난달 12조2941억원을 넘어서며 온라인쇼핑과 함께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1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6.5% 늘어난 17조50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 보면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이 전월대비 1193억원(62.2%) 늘어 3110억원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같은기간 대비 1241억원(18.4%) 늘어난 79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은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면서 전년동월대비 여행·교통 서비스(46.6%)와 문화·레저 서비스(142.5%)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작년 2월 국내 코로나 확산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다만 배달음식은 줄어 음식서비스는 1928억원(-8.5%) 감소한 2조719억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여행·레저 등 거래액이 적었던 기저효과도 있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외부활동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22.9% 증가한 12조5287억원을 기록했다. 비중으로는 전체 온라인쇼핑의 71.6%를 차지했다. 지난달보다는 1.1%p 줄어들었지만 전년동월대비로는 3.8%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음식 서비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97.8%에 달했다.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상품군별 거래 비중으로는 e-쿠폰서비스(91.2%)와 가방(83.5%)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8.7% 증가한 13조229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액은 10.5% 증가한 4조48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몰 거래액은 11조1111억원, 주된 상품군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전문몰 거래액은 6조3965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