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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쌍용차 부지 공동개발 동의 안했다…에디슨 일방주장 유감"


입력 2021.12.28 18:28 수정 2021.12.28 18:29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쌍용차 인수 기업 확정 이후 부지개발 관련 업무 재협약"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차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 인수 이후 평택시와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를 아파트단지 등으로 공동 개발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평택시가 부인하고 나섰다.


평택시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쌍용차 평택공장 개발 공동 개발 입장에 대해 평택시에서 동의한 바 없이 관련내용을 언급한 에디슨모터스에 유감”이라며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은 무엇보다 신중을 기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그간 쌍용차 노사와 시민들의 기업 회생에 대한 염원을 알고 있기에 공장 이전, 부지 활용에 대한 특혜 논란을 감수하면서 이전 부지 조성 및 현 부지 개발 지원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면서도 “쌍용차는 매각 인수 절차 과정으로서 인수 기업 확정 전까지는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은 현재로서는 논의 자체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공장 이전에 따른 쌍용차 유치 지역갈등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 용도변경 등에 대한 특정기업 특혜 등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각종 루머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다는 것이다.


평택시는 “앞으로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 및 현 부지 개발과 관련해 공장 이전은 쌍용차 인수 기업 확정 이후 쌍용차와 해당 인수기업과의 업무 재협약 및 T/F 회의를 통해 세부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현 부지 개발은 평택공장 이전 부지 결정 이후 시민계획단 등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의 참여를 통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발 수립 방향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시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개발에 관한 시와 논의 없이 공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언급해 지역주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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