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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더한 '갤럭시S22'…노치 뺀 '아이폰14'와 승부?


입력 2021.12.17 06:00 수정 2021.12.16 17:4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갤S22울트라, S펜 지원 전망… '노트' 대체 가능성

아이폰14, 프로 라인업 노치 없애고 4800만 화소 카메라 전망

내년 반도체 품귀 지속, 갤S22 100만원 상회 예상

갤럭시S22시리즈로 추정되는 제품 이미지.ⓒ폰아레나

삼성전자와 애플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차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2' 출시로 바(Bar) 형태 스마트폰 시장에도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역시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14'의 디자인과 성능이 전작 대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의 실물 추정 이미지들이 지속 공개되고 있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기본·플러스·울트라 등 3개 모델로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기본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S21 시리즈와 전반적으로 유사하다. 둥근 모서리와 컨투어컷 범프가 특징으로 후면 좌측 상단에 카메라 모듈이 수직으로 배치됐고, 유광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기본 6.06~6.1인치, 플러스 6.5~6.6인치, 울트라 6.8인치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삼성 엑시노스 2200과 퀄컴 스냅드래곤 898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갤럭시S22 울트라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S펜이 내장되는 '슬롯'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갤럭시S22 울트라가 갤럭시S22 노트로 대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디자인 역시 노트와 유사한 직사각형을 갖췄다. 별도 카메라 섬 없이 카메라 모듈이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내년 2월 출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앞서 2월 초 별도의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전망이다.

 아이폰14 시리즈, 노치 없애고 카메라 화소 대폭 개선 전망...'미니'는 빠져
애플 아이폰14 예상 이미지.ⓒ폰아레나

내년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14에 대한 정보도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 전작과 달리 디자인과 카메라 화소 등 스펙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IT매체 맥 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4의 라인업은 아이폰13과 아이폰12 시리즈에 포함됐던 5.4인치 ‘미니’ 모델은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6.1인치와 6.7인치 크기로 일반형과 고급형인 ‘프로’ ‘프로맥스’로 나뉠 예정이다.


우선 카메라 화소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 맥스에 4800만 화소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이폰13 프로 라인업의 메인 카메라가 1200만 화소를 지원한 것에 비해 성능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또 폰아레나 등 주요 해외 IT매체에서 아이폰14 프로와 아이폰14 프로맥스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노치(디스플레이 상단 움푹 파인 부분) 형태가 아닌, ‘펀치홀’(카메라 모듈 부분만 구멍으로 뚫는 방식) 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는 애플이 지난 2017년부터 아이폰X 시리즈부터 고수해왔던 노치가 없어지는 것이어서 큰 폭의 변화다. 노치가 사라지면서 페이스 ID를 대체할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장치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전 모델이 120헤르츠(Hz) 주사율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이 새롭게 나왔다. 지난 16일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3 프로 및 프로 맥스에서만 120Hz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아이폰13 시리즈와 달리 모든 아이폰14 모델에는 120Hz LTP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변화는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카메라 범프, 일명 카툭튀(후면 카메라 돌출 현상)가 적거나 없어질 것이란 예상이 있다.

 내년에도 반도체 수급난 지속…스마트폰 가격 인상 불가피 전망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내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양 사의 플래그십 가격 책정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2의 출고가는 99만9000원으로 책정됐던 전작 갤럭시S21 시리즈보다 약 100달러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22울트라는 1299달러(약153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됐다.


그동안 한국에서 갤럭시 시리즈 가격은 S10 5G는139만7000원,S20은124만8500원,S21은 99만9900원 등으로 낮아지는 추세였는데 3년 만에 다시 가격이 오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아이폰14의 경우 아이폰13처럼 가격을 동결시킬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갤럭시S22의 가격이 아이폰14보다 높아진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아이폰14프로의 가격은 999달러(약 118만원)부터, 아이폰14프로맥스는 1099달러(약 130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수요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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