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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인물 둘 배출한 곳"…윤석열, 강릉 오죽헌에서 분향


입력 2021.12.11 11:41 수정 2021.12.11 12:13        정도원, 강릉(강원) = 이슬기 기자 (united97@dailian.co.kr)

율곡·신사임당 생가 오죽헌 방문

경내 '견득사의' 보며 생각 잠기기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11일 오전 강원도 강릉 오죽헌에서 율곡이이와 신사임당을 참배한 후 오죽헌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강원 방문 2일차 첫 일정으로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모신 문성사에서 분향을 했다.


윤석열 후보는 11일 오전 이준석 대표, 권성동 사무총장, 유상범 강원도당위원장 등과 함께 오죽헌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지폐 속 인물을 둘씩이나 배출한 강릉 오죽헌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분향에 앞서 오죽헌 경내 이이 동상 앞의 견득사의(見得思義·이득을 접하게 되면 이것이 의로운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뜻)라는 글귀를 보며 생각에 잠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죽헌은 조선 선조 때 이조판서를 지낸 이이와, 그 어머니인 사임당 신 씨의 생가다. 조선 중기의 건축 양식을 보존하고 있어 보물 165호로 지정됐다.


이이의 어머니인 신사임당은 이 집에서 검은 용이 바다로부터 날아들어오는 태몽을 꾸고 이이를 잉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이의 태명이 현룡(玄龍)으로 정해졌으며, 이이를 낳은 방은 지금도 몽룡실이라 해서 오죽헌 경내에 보존돼 있다.


이이는 현행 한국은행권에 5000원권 도안의 인물로, 신사임당은 최고액권은 5만 원권 도안의 인물로 채택됐다. 윤 후보가 "지폐 속 인물을 둘씩이나 배출한 곳"이라고 말한 것은 이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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