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부 규슈(九州)와 오키나와 사이에 있는 가고시마(鹿兒島)현 도카라 열도에 속한 아쿠세키(惡石) 섬 주변에서 이틀 동안 90여 차례의 지진 활동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14분께에 아쿠세키 섬 주변에서 진원 깊이가 20㎞인 규모 4.8(추정치)의 지진이 발생했다.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사이에 이 섬 주변에서 관측된 유감(有感) 지진은 90차례를 넘었다고 일본 기상청은 설명했다.
유감지진은 사람이 흔들림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지진을 말한다.
일본 기상청은 도카라 열도 근해에서 앞으로 며칠간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