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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30조 돌파...5분기 연속 최대치 경신


입력 2021.12.03 11:34 수정 2021.12.03 11:3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SEMI “3Q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268억 달러…전년比 38%↑"

전 세계 각국별 반도체 장비 매출액.(단위: 억 달러)ⓒ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

전 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이 올 3분기 30조원을 돌파하면서 5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타이완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에 자리했다.


3일 국제반도체제조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267억9000만달러(약 31조5900억원)로 전년동기(193억8000만달러)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전분기(2분기·248억7000만달러)에 비해서도 8% 증가한 것으로 5분기 연속으로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아짓 마노차 SEMI 회장은 “통신·컴퓨팅·헬스케어·온라인 서비스·자동차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반도체 칩 수요가 강해 반도체 장비 시장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과 칩 부족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산업은 강력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액이 가장 높은 국가는 타이완이었다. 3분기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 규모가 73억3000만 달러로 전분기(50억4000만달러) 대비 45.4% 증가하며 3위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전년동기(47억5000만달러)에 비해서도 54.3%나 늘었다.


중국이 7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82억2000만달러) 대비 약 11.6% 하락하며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전 분기( 56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29.4% 늘어났다.


한국도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며 3위로 한계단 내려 앉았다. 국내 3분기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 규모는 55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66억2000만달러)대비 약 15.7% 줄었다.


국가별 순위 1위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73억1000만달러) 이후 2분기 연속 규모가 감소하며 순위도 계속 하락했다. 다만 전년동기(42억2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32.2% 증가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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