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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등장한 황당한 신종 성추행 "마스크를…"


입력 2021.11.27 20:59 수정 2021.11.27 16:04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일본 아사히TV

일본에서 신종 성추행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규슈 일대에 이른바 '마스크 도둑'이 출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신장 170cm 전후의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이 용의자는 규슈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하상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여성들의 뒤를 쫓아 가 마스크를 벗겨 달아난다.


후쿠오카 중앙경찰서는 "마스크만 훔쳐 가는 사건이 이달에만 다수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마스크를 훔쳐 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매체는 "범인이 빼앗은 마스크를 직접 착용하는 이상성욕 소유자인지, 단순히 여성들의 마스크를 수집하려는 목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위험한 행위인 것은 틀림없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을 접한 일본의 네티즌들은 이 용의자가 여성의 속옷이나 신발 등을 훔쳐 가는 사람들과 같은 '성도착증' 환자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여성들이 착용했던 마스크를 통해 심리적으로 쾌락을 얻는다는 주장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범죄", "코로나 걸리는 게 무섭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일본에서는 여성 속옷, 신발 등을 훔치는 사건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여성 속옷 730여 장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4월에는 "여성의 발 냄새를 맡고 싶다"는 이유로 여자 구두만 골라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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