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장르만 로맨스', 관객 웃음 저격한 베스트 명장면 공개


입력 2021.11.26 09:43 수정 2021.11.26 09:44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17일 개봉

영화 '장르만 로맨스'가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폭소케 한 명장면을 공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로 지난 17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첫 번째 명장면은 베스트셀러 작가 현(류승룡)과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무진성)이 처음 만난 날에 등장한다. 늦은 밤 남진(오정세)의 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려는 현에게 유진이 역까지 차로 데려다주겠다고 하지만 철벽 모드를 가동한다.


그러나 예고 없이 고라니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호기롭게 어둠 속을 걸어가던 현이 겁에 질린 듯 멈칫하고 철벽을 빠르게 해제, 결국 유진의 차를 타고 만다. 절묘한 타이밍의 고라니 소리와 빠르게 태세 전환하는 현의 귀여운 모습이 관건이다.


두 번째 명장면은 학교를 땡땡이친 현과 미애(오나라)의 사춘기 아들 성경(성유빈)이 미애에게 들켜 호러 영화급 공포에 떠는 장면이다. 미애가 여행을 떠난 동안 성경은 맹장이 터졌다는 거짓말로 학교를 빼먹고 이웃사촌 정원(이유영)과 천진난만하게 놀러 다니다 계획보다 일찍 돌아온 미애에게 들키고 말았다.


어두운 거실에서 오싹한 기운을 내뿜는 미애를 마주친 성경은 두 손을 떨며 공포 영화에나 나올 법한 비명을 내질러 관객들에게 현실 공감 가득한 웃음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마지막 명장면은 거실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막장 몸싸움을 담은 거실대첩 장면이다. 현을 포함해 현 몰래 비밀연애 중인 전 부인 미애와 절친 순모(김희원),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 그리고 현의 현재 부인 혜진(류현경)까지 우연히 모인 자리에서 성경의 폭탄 발언이 갈등관계를 치닫게 한다 이 장면은 콩가루 집안의 버라이어티한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조은지의 첫 상업연출 데뷔작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