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소방재난본부에 요청시 수능날 119구급대 출동
남산 생활치료센터 등 2곳 구급대 배치해 응급 상황 대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가운데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119구급대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격리자 관리 기관 등이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의 이송을 사전에 시 소방재난본부에 요청하면 자치구 전담 공무원과 함께 119구급대가 출동해 대상자를 지정된 시험장까지 이송한다.
본부는 확진된 수능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는 남산 생활치료센터 등 2곳에는 음압 장비를 갖춘 구급대를 배치해 응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응시자 이송을 돕기 위해 시험 당일 오전 7시부터 행정지원차 96대를 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한다.
긴급 이송이 필요한 수험생은 119로 전화하거나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아울러 소방본부는 시험장 화재와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69명을 소방안전관리관으로 지정해 35개 시험장에 배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