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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이재명, 20대 '소득세 면제' 추진…이준석 "아무공약 대잔치 시작"·윤석열 "내년 이 맘 때면 '종부세 폭탄' 없게 하겠다"·코로나19 위중증 환자 483명…확산 규모 연일 증가세 등


입력 2021.11.14 17:12 수정 2021.11.14 17:2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전국순회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4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소 노조와 간담회를 가지고 있다.ⓒ뉴시스

◇ 이재명, 20대 '소득세 면제' 추진…이준석 "아무공약 대잔치 시작"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5000만 원 이하를 버는 20대에 소득세를 면제해주는 방침 등을 골자로 하는 '청년층 세제 지원 확대 공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를 두고 "이게 바로 이재명식 갈라치기 공정"이라며 "아무공약 대잔치를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급해진 이재명 후보 측에서 아무말 대잔치에 이어서 아무공약 대잔치를 시작하고 있다"며 "특정 세대에게 소득세를 완전 면세하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20대를 고립시킨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내년 이 맘 때면 '종부세 폭탄' 없게 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는 22일부터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송되는 것과 관련해 '세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을 두고 "내년 이 맘 때면 종부세 폭탄 걱정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 보도를 보면 고가의 1주택자나 다주택자들에게는 폭탄 수준의 세금이 될 것이라고 한다"며 "논란 끝에 과세 기준선을 공시가격 11억원으로 인상해서 그나마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하지만 종부세를 내야 하는 분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483명…확산 규모 연일 증가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1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이후 5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 이상 발생했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이 새로 발행해 누적 사망자는 310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위중증 환자는 483명을 기록해 지난 6일(411명) 이후 9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입원환자는 465명이다.


◇ COP26 "석탄발전 감축"…탄소감축 목표 다시 설정


세계 각국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내년에 각국 온실감스 감축 목표 역시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14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 200개 참가국은 1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다. 또 각국이 내년 말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는 것을 요구하고 국가간 탄소배출권거래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설정, 정부가 다른 나라의 감축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해 배출 목표를 달성하도록 했다. 여기에 선진국들이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금을 두배로 늘린다는 내용도 담겼다.


◇ 성장률 하락 속 내년 상반기까지 高물가...스태그플레이션 온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이 켜졌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에 그치며 연간 4% 달성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물가 오름세는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가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글로벌 공급 병목의 영향과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수요측 물가 압력이 높아지면서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자산 10억 이상' 40만명 육박…증시 활황 '잭팟'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4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식 시장의 활황이 이들의 자산 증식을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KB금융그룹이 14일 한국 부자의 현황과 부의 축적 방식, 향후 투자 방향 등을 분석한 ‘2021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이 10억원을 넘는 한국 부자 수는 39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총 금융자산은 2618조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1.6% 늘었다. 보고서는 부자들의 자산 확대 주요인으로 증시 활황을 꼽았다.


◇ 이재용, 북미 출장 “여러 파트너 만날 것”…美 20조 투자 부지 결정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하는 북미 출장을 위해 14일 오전 8시경 서울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다. 이 부회장은 출국장에서 취재진들로부터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지역을 결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여러 미국 파트너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먼저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파운드리 공장 부지 후보지들을 둘러본 뒤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2016년 7월 선밸리 콘퍼런스 참석 이후 5년 만의 방문으로 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현지 투자 지역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시, 13일 민노총 집회 참가자 전원 고발…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서울시가 1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민주노총이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약 1만명이 모여 행진하겠다는 계획으로 낸 신고에 대해 금지 통보를 했지만 민주노총은 13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약 2만 명이 집결해 동대문 교차로 차로를 점거한 가운데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고 도로 점거로 한때 동대문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불법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 위드코로나 선도 ‘유럽’, 확진자 급증…다시 꺼내든 '봉쇄카드'


한때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선도하던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는 다시 고강도 '봉쇄 조치'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14일 연합뉴스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르크 뤄터 네덜란드 총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최소 3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다시 내린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나 급증해 1만6000명을 돌파하자 방역조치 카드를 해제 두 달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이에따라 식당·주점·카페·슈퍼마켓은 오후 8시에 문을 닫아야 하고 ‘비필수 업종’은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을 허용한다. 이밖에 중국 수도 베이징 당국은 내년 2월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등 방역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정체 밝혀질까…美 재판에 관심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 중인 재판을 통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문제의 재판은 지난 2013년 4월 사망한 데이비드 클라이먼의 유족이 동업자인 크레이그 라이트(51)를 상대로 약 100만 개의 비트코인 소유권을 놓고 제기한 소송에서 비롯됐다. 현재 시세로 640억 달러(약 75조5000억원)에 해당한다. 클라이먼 유족 측은 “클라이먼과 라이트가 모두 사토시이고 따라서 사토시 소유의 비트코인 100만여 개 가운데 절반은 유족의 몫”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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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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