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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양폐기물콘퍼런스 국내 개최 위한 첫 발 땠다


입력 2021.11.10 11:46 수정 2021.11.10 11:46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 개설

해수부, 세션별 제안 접수 시작

해양수산부가 내년 9월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7th International Marine Debris Conference)’ 개최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15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세션별 제안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1984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해양폐기물의 발생 예방과 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연구개발·민간 협업·교육·정책 등의 아이디어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폐기물 관련 국제행사다.


해수부에 따르면, 그간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미국 내에서만 개최돼 왔는데, 콘퍼런스 주최기관인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9년 우리에게 콘퍼런스 개최를 요청했고, 이를 우리나라가 수락하면서 미국 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제7차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는 2022년 9월 19일부터 9월 2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백스코(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해수부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다.


역대 콘퍼런스 참석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콘퍼런스도 해수부·NOAA 등 정부기관은 물론, 비정부기구·국제기구·연구기관·관련 기업관계자 등 7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수부와 UNEP는 우선 원활한 행사운영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7imdc.org)를 개설했으며, 콘퍼런스의 큰 뼈대가 될 13개의 주제를 정했다.


제7차 IMDC 홈페이지 화면 ⓒ해수부

주제로는 모니터링, 연구, 기술, 혁신, 교육·인식·커뮤니케이션, 규제·법률·정책, 폐기물 관리, 순환, 민간 부문 참여·기여·솔루션, 경제·금융, 해상기인 폐기물, 국제 협력, 기타 등이다.


해수부는 주제별 세션을 구성하기 위해 연구자들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월 7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며,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2022년 2월 중 세션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국제 해양폐기물 콘퍼런스 개최는 우리나라가 해양폐기물 관리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는 기회이자 해양폐기물에 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며 “해양폐기물과 플라스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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