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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5% 육박…한 달 반 만에 0.5%P↑


입력 2021.10.17 09:20 수정 2021.10.17 09:2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대출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시스

주요 은행의 대출금리가 한 달 반 만에 0.5%p나 오르며 5%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다음 주 적용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3.031~4.67% 수준이다.


이는 8월 말(2.62~4.19%)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411%p, 0.48%p 높아진 것이다.


변동금리가 아닌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92~4.42%에서 3.14~4.95%로 상승했다.


신용대출의 경우 현재 3.18~4.43%의 금리(1등급·1년)가 적용돼 8월 말(3.02~4.17%)보다 하단은 0.16%p, 상단은 0.26%p 높아졌다.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배경에는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는 시장금리가 자리하고 있다.


아울러 가계대출을 조이라는 금융당국의 압박도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를 위해 은행이 지표금리에 자체 판단으로 더하는 가산금리를 더 올리거나 거래실적 등을 반영해 깎아주는 우대금리를 줄이고 있어서다.


한편, 금융당국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상환 능력에 초점을 맞춘 가계부채 보완 대책을 이번 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개인별 DSR 규제 확대 시기를 앞당기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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