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TOP3…'래미안·자이·포레나'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 '자이', 한화건설 '포레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부동산R114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의 '래미안', GS건설 '자이', 한화건설 '포레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부동산R114와 메트릭스리서치가 지난 9월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7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포스코건설 '더샵' 등이 꼽혔다. 2019년 신규 론칭한 한화건설의 포레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존 브랜드와 이후 등장한 신규 브랜드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보는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 전통 강자로 분류되는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등은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구축한 가운데 포레나, 더샵 등 상대적으로 나중에 만들어진 신규 브랜드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스이다.

기존에 소비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인식된 기존 브랜드들은 프리미엄과 고급, 믿음·신뢰, 전문성, 세련된, 앞서가는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비교적 새로운 브랜드인 경우 합리적, 인간적, 고객지향, 친환경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브랜드 이미지가 진화하는 과정에서 초창기의 합리적인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르면 점차 프리미엄 이미지로 변한다고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최근 론칭한 브랜드의 합리적 가치와 고객지향 등의 이미지가 기존 아파트 브랜드의 프리미엄, 고급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된 인식을 구축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분위기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새롭게 태동한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전통의 브랜드, 신생 브랜드 사이에서 건설사들의 치열한 브랜드 순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동산R114와 메트릭스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이번 설문조사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15%포인트다.